한인 여성선수로는 유일하게 캘리포니아 올스타 대회에 참석하는 박지수양(왼쪽)과 박지효양.
박지수·지호양“천식 탓 시작”
가주 올스타 대회 나란히 출전
한인 자매가 나란히 샌디에고 대표 수영선수로 캘리포니아 올스타 대회에 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자매 주인공들은 오타이랜치 하이스쿨 9학년에 재학 중인 박지수(영어명 이사벨)양과 랜초 델레이 중학교 7학년인 박지호(영어명 미셸)양이다.
우선 박지호양은 오는 21일 캘리포니아 최북쪽 스탁튼시에 있는 토카이 하이스쿨 수영장에서 열리는 ‘2012년도 상반기 캘리포니아 올스타 대회’에서 11∼12세 부문 대표선수로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펼친다.
그리고 언니인 박지수양은 올 하반기 또 한 차례 열리는 ‘캘리포니아 올스타 대회’에서 17∼18세 부문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 자매가 이처럼 수영선수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은 공교롭게도 어릴 때 앓았던 ‘천식’ 때문이다.
“저희들은 어릴 때 천식을 앓아 매일 병치레를 했습니다. 그러다 천식에는 수영이 좋다는 말을 듣고 근처에 있는 YMCA에서 수영 클래스에 등록을 하게 된 것이 이렇게 선수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수영을 배울 때부터 소위 타고났다는 말을 들은 박지수양은 실력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우수해 매 출전하는 경기마다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이를 지켜본 동생 지호양은 언니를 이겨볼 요량으로 열심을 다했고 그 결과 지호양도 언니처럼 출전하는 경기마다 입상하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지수양은 “모든 힘을 다해 수영장 물을 가를 때 비록 볼 수는 없지만 귓가로 들려오는 가족과 친구들의 응원소리를 들으며 참다운 사랑과 그들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면서 “내가 알고 있는 이 사랑을 장차 다른 사람에게도 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지호양은 “다른 경쟁자들은 물론 나 자신과 싸움에서 이겼을 때 그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어떤 어려움이나 역경 속에서도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처럼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며 당차게 자신의 마음을 밝혔다.
이들 자매는 한국 현지법인인 GST 코리아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은우 차장과 부인 박현진의 딸들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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