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한 한인교회에서 홈리스들을 위해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카운티 내 8,517명
작년보다 3.3% 늘어
참전군인 전락하기도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카운티 내 홈리스가 증가하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 내 550여개에 달하는 홈리스 자원 봉사단체들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카운티 내 홈리스는 8,51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3.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운티 내 홈리스에 대한 집계는 지난 2006년부터 매해 실시하고 있으며 2007년도 홈리스는 총 6,326명으로 조사됐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홈리스 숫자를 집계한 자원봉사 단체들은 실제 숫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샌디에고 홈리스 자원봉사센터 피터 칼스트롬 대표는 “이미 독자적인 생계능력을 상실하고 친족 혹은 친구들 집에 얹혀살고 있는 사람도 포괄적인 의미로 홈리스에 포함된다”며 “이들이 언제 홈리스 대열에 함께 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홈리스가 늘어나면서 정부 차원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피터 대표는 “홈리스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실업률 증가라는 경제적 의미도 있지만 사회보장적 차원에서 각종 사회단체로부터 받을 수 있는 도움의 손길이 점차 취약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는 결국 생존권이 크게 흔들리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한편 자원봉사센터에 따르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가한 전역 군인들이 홈리스로 전락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09년 샌디에고 카운티는 미 재향군인회(VA)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카운티 내에 약 600여명에 달하는 전역 군인들이 홈리스로 전락했다고 밝히고 이들에 대한 구제방안으로 미 연방 주택국과 VA와 협의해 오는 2015년까지 이들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현재 카운티 내에는 VA 소속 홈리스가 지난해 1,649명에서 올 초 2,200명으로 늘어났다.
클레이 킹 VA 샌디에고 지부장은 “국가를 위해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이 아무런 대책 없이 홈리스로 전락하고 있다는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일”로 “이들을 위한 국가 차원의 대책이 시급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VA에서는 오는 홈리스를 위한 다운타운에 있는 국제 무역센터에 이들을 위한 안식처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태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