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후원, OC 평생교육원 내달 무료로
▶ 예식 치르지 못한 동거커플들 신청받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사는 10쌍의 한인들을 초청해 무료 결혼식을 올려줄 예정인 캐서린 김 원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살지만 결혼식을 못 올린 사람들은 함께 오세요. 저희가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드립니다”
OC 평생교육원(원장 캐서린 김)은 오는 3월25일 풀러튼 하워드 존슨 호텔(222 W. Houston Ave.)에서 한인 동거인들을 위한 무료 합동결혼식을 본보 후원으로 개최한다.
캐서린 김 원장은 “금전적인 문제 등 가정형편으로 결혼식을 못 올리고 사는 10쌍의 가정을 초청해 결혼식을 치러줄 예정”이라며 “간단히 치르는 결혼식이 아니라 한인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도의 결혼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행되는 결혼식은 한인 방송국 진행자의 사회로 본 예식은 물론 피로연까지 진행하게 되며 호텔의 부속 식장을 이용해 폐백까지 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 신혼부부의 야외촬영 장소로 이용되는 하워드 존슨 호텔의 실내와 정원에서 간단한 야외촬영까지 이뤄지게 된다. 예식을 치른 부부는 당일 하워드 존슨 호텔에서 첫날밤을 보낼 수 있다.
김 원장은 “피로연은 한 쌍 당 30명 정도를 초대할 수 있게 할 예정”이며 “결혼식 사진은 전문 사진관의 협조를 받아 5장 내외의 사진까지 만들어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결혼식을 못 올리고 사는 여성들은 자칫 살면서 한처럼 남을 수 있다”며 “앞으로 1년에 2회 정도 정기적으로 무료 결혼식을 올려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생교육원 측은 “예식장과 음식, 사진 등 다른 모든 것들은 이미 준비된 상태”이라며 “결혼식의 주인공들을 꾸밀 수 있는 메이컵과 머리손질, 신랑신부 예복들은 협찬을 구하고 있다”고 말하고 뜻 있는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무료 결혼식을 원하는 한인들은 5년 이상 동거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동거하는 사연을 1,000자 이내로 정리한 사연을 한국일보 OC지국(9572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CA 92844)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신청서는 오는 29일까지 마감되며 필요한 경우 가정방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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