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니힐스 한인학부모회‘푸드 페어’참가 한국의 맛 알려
▶ 갈비·김밥·떡볶이 등
서니힐스 한인학부모회(회장 켈리 양·가운데) 회원들이 ‘인터내셔널 푸드페어’ 한식 부스에서 자리를 함께했다.
“역시 한국음식이 최고입니다”
풀러튼 서니힐스 고등학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켈리 양)는 지난 9일 서니힐스 고등학교가 주최한 제23회 인터내셔널 푸드페어에 참가해 한국의 맛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중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13개국의 음식들을 선보였으며 12개 학생클럽이 자국의 간식을 들고 나와 판매했다.
한인학부모회는 갈비와 김밥, 떡볶이, 만두, 닭강정, 떡 등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5개 부스를 설치하는 등 가장 큰 규모로 행사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국음식 부스를 찾은 톰 위크만 교사(영어)는 “학교에 근무하면서 갈비와 불고기, 김밥 등 다양한 한국음식을 자주 접해 왔다”며 “동생이 주한 미군으로 있어 기회가 되면 한국을 꼭 방문해 한국에서 음식 맛을 경험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11학년에 재학 중인 그로니 루크는 “주위에 한국 친구들이 많아 한국음식에 맛을 들였다”며 “갈비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음식”이라며 접시에 담긴 갈비를 들어보였다.
한인학부모회는 대부분의 한인 학부모들이 행사를 위해 기부금을 지원하거나 자원봉사를 통해 참여했으며 특히 한복을 차려 입고 현장에 나와 한국의 아름다움과 맛을 함께 전달하기도 했다.
학부모회 켈리 양 회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인 학부모 40여명의 학부모들이 나와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며 “1주일 전부터 장을 보고 음식은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학부모회 윤성원씨는 “지난해 한국음식을 맛보지 못한 아이들이 많아 갈비 양을 400파운드를 구입하고 음식량을 30% 정도 늘렸다”며 “한국의 맛을 알린다는 차원에 티켓 값에 구애 받지 않고 접시에 두둑하게 음식을 담아줘 넉넉한 한국인의 인심도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장을 찾은 풀러튼 고등학교 교육구 조지 지오케로스 교육감은 “이 행사가 다양한 민족들이 서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며 “20여년을 한결같이 계속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의미가 모든 이들에게 잘 전달되어 왔기 때문”이라고 의의를 더했다.
한편 서니힐스 고교는 가주 교육부가 추천한 2012년 내셔널 블루리번 어워드(National Blue Ribbon) 후보에 오른 학교로 매년 2월 교육기금 마련과 다민족 문화체험이라는 목적으로 세계 각국 출신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고유음식과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축제를 진행해 오고 있다. 현재 서니힐스 고교에는 800여명의 한인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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