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 최장수 결혼생활 데일-도리스 쳇필드 부부
올해로 결혼한지 73년을 맞이한 부부(사진)가 일리노이주내에서 가장 오래된 커플로 선정됐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발렌타인데이인 14일자에 올해로 100세가 된 데일 챗필드 할아버지와 91세 도리스 챗필드 할머니의 73년간의 결혼생활을 소개했다. 지난 10일 월드와이드 메리지 엔카운터(Worldwide Marriage Encounter/WME) 본부로부터 일리노이주에서 가장 오래 결혼생활을 한 부부로 정식 인정을 받은 이 부부는 지난 1938년 10월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교회 지하실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올해로 무려 73년째 부부의 연을 이어오고 있다. 결혼식 당시 서로를 챙기고 사랑하며 존경하며 살자던 그 다짐을 73년째 지켜오고 있는 이 부부는 이혼율이 높은 작금의 부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남편 데일씨는 "보다 나은 삶을 찾아 덴버를 찾았다가 내 인생 최고의 보석을 그곳에서 만나게 됐다. 혹여나 누군가가 100만달러를 준다고 하더라도 아내와 바꿀 마음은 추호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내 도리스씨 역시 "우리는 일생동안 부유하게 살지는 못했지만 더 큰 축복과 사랑으로 함께 할 수 있었다"면서 "화목한 결혼생활의 비결은 작은 것에 감사하고 단순하게 산 것에 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2명의 자녀와 6명의 손주, 2명의 증손주와 1명의 고손주를 두고 있다.
한편 WME는 올해 미전역에서 256쌍의 장수 커플 후보를 선별했으며, 이중 결혼한지 78년된 라스베가스의 윌버-티아라 페이스 부부가 최장수 커플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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