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러지, 감기등 환절기 질병도 일찍 찾아와
3월 중순인데도 낮 최고기온이 80도를 오르내리는 이상고온 현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에 따라 알러지 시즌도 일찍 시작되고 일교차와 환절기 탓에 감기에 걸리기도 쉬워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실제 커뮤니티내 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들어 환절기 알러지나 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에 거주하는 김모씨도 얼마전 갑작스레 찾아온 알러지 때문에 병원에서 처방을 받았다. 김씨는 “매년 봄이 오면 꽃가루 알러지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예상보다 훨씬 더 일찍 찾아와 약을 처방받았다. 계속되는 기침에 코가 쓰리고 콧물이 계속 나와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알러지 전문의들은 “알러지의 경우 언뜻 기침이 나고 콧물이 난다든지 등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감기로 오인할 수 있다. 그러나 재채기가 유독 심하고 목이 지나치게 간지럽고, 눈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가려운 등 알러지만의 증상도 있다. 따라서 증상이 계속될 경우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알러지 증상을 줄이는 방법으로 ▲꽃가루가 날릴 때는 창문을 밀폐하고 야외활동을 줄일 것 ▲꽃가루가 날릴 때는 운전 중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가동할 것 ▲외출시 긴 소매 옷과 안경 및 마스크를 할 것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고 샤워를 할 것 ▲실내 청소를 열심히 하고 침구 등을 깨끗한 것을 사용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감기 환자 역시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윤 리 내과전문의는 “기온이 일정치 않거나 환절기 때엔 면역력이 떨어지는 환자들이 감기 또는 독감 증세를 겪는 경우가 많다. 최근 주공중보건국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일리노이주는 독감 바이러스가 타주에 비해 더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시로 손을 씻을 것 ▲과일, 채소 등으로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할 것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할 것▲치킨 수프 등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할 것 ▲3~4일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을 것 등을 권고했다.<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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