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김 롬니 대의원 당선, 켄달카운티 판사직 데이빗 김 낙선
사진: 일리노이주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한 밋 롬니 후보가 20일 밤, 샴버그호텔에서 승리연설을 한 후 부인 앤과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일리노이주 예비선거에서 밋 롬니 전 매사츠세츠 주지사가 다시 웃었다.
롬니는 20일 일리노이주에서 실시된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47%의 표를 얻어 득표율 35%에 그친 릭 샌토럼 전 펜실베니아주 연방상원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론 폴 하원의원은 9%,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8%를 얻는데 그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에서의 승리로 롬니는 40명의 대의원을 추가하며 총 560명의 대의원을 확보, 대통령 후보로 지명받기 위한 1,144명의 절반에 약간 못미치고 있다. 샌토럼은 253명, 깅그리치는 135명, 론 폴은 50명의 대의원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 상보 6면>
한편 일리노이주•시카고시•각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집계한 20일 예비선거 결과에 따르면, 한인 후보들 중에선 데이빗 김 변호사가 켄달카운티 23지구 순회법원 판사 공화당 후보자리를 놓고 반 하트 후보와 격돌했으나 2,483표, 26.33%의 득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쳐 6,947표를 얻은 하트 후보에 큰 표 차이로 패했다. 그러나 일리노이 10지구 공화당 대의원직(롬니 후보)에 출마한 스티브 김 후보는 총 2만4,525표, 19% 득표율로 당선됐다. 림관헌 한미장학재단 중서부지회 회장의 사위로 재선을 노렸던 공화당의 켄트 게프니 주하원의원(52지구)은 총 3,982표를 얻었으나 4,743표를 얻은 맥 스위니 후보에게 석패해 재선의 꿈이 좌절됐다. 림관헌 회장은 “게프니 의원의 지지기반인 멕헨리카운티 유권자들의 저조한 투표 참여와 스위니 후보의 음해성 캠페인 전략이 게프니 의원의 패인인 것 같다. 하지만 게프니 의원을 재선시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그리고 소중한 한표를 보내주신 한인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밖에 관심을 끌고 있는 경합지역과 한인밀집 주요 선거구의 결과를 살펴보면, 샴버그와 호프만 에스테이츠, 알링턴 하이츠 등을 포함하고 있는 연방하원 8지구에선 민주당의 경우 태미 덕워스 후보가 라자 크리스티나무어시 후보를 1만5,627표 대 7,780표로 누르고 당선, 11월 본선에서 현역인 공화당의 조 왈쉬 후보와 격돌한다. 에반스톤과 글렌코, 글렌뷰 등이 속한 연방 9지구에서는 친한파인 민주당의 잰 샤코우스키 현 의원이 4만5,667표를 득표, 4천표를 얻는데 그친 사이몬 리베이로 후보에 압승했다. 노스브룩, 글렌뷰, 버논 힐스 등 한인 유권자가 가장 많은 연방하원 10지구의 경우 친한파인 공화당의 로버트 돌드 의원이 아성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브래드 슈나이더가 총 1만5,430표, 47%의 득표율로 당선돼 돌드 의원과 맞붙게 됐다. 노스브룩, 위네카, 에반스톤 등을 포함하고 있는 17지구 주하원의원 예선에선 민주당에서 로라 파인 후보, 공화당에선 카일 프랭크 후보가 각각 단독 출마, 본선으로 무혈 입성했다. 나일스, 몰튼 그로브 등이 속해있는 57지구 주하원에서도 현역인 민주당의 친한파 일레인 네크리츠 의원과 공화당의 조나단 그린버그 후보가 단독 출마해 11월 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주상원의 경우 에반스톤, 글렌뷰, 글렌코 등이 포함돼 있는 9지구에서 친한파인 민주당의 대니얼 비스 현 17지구 주하원의원과 공화당의 마크 르바인 후보가 각각 단독 출마, 본선으로 직행해 한판 승부를 펼친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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