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터은행, 29일 기자회견 통해 “재정 건실”강조
사진: 포스터은행 김병탁 행장(중앙), 한영희 본부장(좌), 이형준 론 오피서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근래 들어 ‘US 뱅크’와의 합병설 등 각종 루머에 휩싸인 포스터은행이 은행은 여전히 건실하다며 동포사회의 변함없는 지지와 관심을 당부했다.
포스터은행 김병탁 행장, 한영희 본부장, 이형준 론 오피서는 29일 롤링 메도우즈 타운내 본점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은행의 전산 시스템 변경 사항, 재정현황, 고객예금 안정성 보장, 타은행과의 합병설 등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탁 행장은 “포스터은행은 지난해 9월 과거 7년간 이용해 왔던 금융전산 시스템 업체를 ‘Metavante’사에서 ‘Fiserv’사로 교체했다. Fiserv사는 LA 소재 한인은행은 물론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현지 은행들도 이용하고 있는 업체”라고 전하고, “복잡다기한 금융정보를 다른 시스템으로 옮기는 것은 난해하고 수없이 많은 작업이 필요했던 바 저희들의 준비가 다소 부족해 본의 아니게 최근 고객들에 불편을 드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시스템을 옮기는 과정에서 잠시 기술적 오류로 인해 극히 일부 고객의 정보가 외부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었으나 즉시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 현재는 악용될 소지가 거의 없다고 본다. 그러나 주의 당부 차원에서 이 사실을 최대한 빨리 인터넷 뱅킹 사용 고객들에게 알려드렸다.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사실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재정현황과 관련 김 행장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서 집계한 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2011년 현재 총 융자액수가 3억 9,968만달러, 예금액수는 3억 6,818만 4천달러로 각각 지난 2005년과 2006년의 중간, 2006년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위험자산 대비 자본금의 경우 10%이상이면 충분자산(well capitalization)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2011년 현재 포스터은행은 10.14%로 여전히 건실하며 비록 최근 2년간 줄어들기는 했으나 과거 경기가 좋았을 때도 이보다 낮은 적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10년과 2011년 포스터은행의 적자가 각각 1,485만달러, 217만 9천달러 인데 이는 그동안 부실자산(상환 안되는 융자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이다. 포스터은행은 2012년 하반기, 또는 2013년부터는 경제가 다소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새 출발을 위해 과감히 부실 융자를 처리, 손해를 감수해서라도 융자를 2차 마켓에 판매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며 “부실 융자를 처리하는 손실이 없다고 가정하면 2011년에도 사실상 약 1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할 수 있었고, 실제 부실융자를 처리하지 않았던 2009년까지 포스터은행은 꾸준히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도 역시 부실자산 정리는 계속돼 2012년엔 250여만달러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포스터은행이 US은행, 체이스은행에 합병됐다’는 루머와 관련 김 행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이야기며 왜 그 은행들이 거론되는지 모르겠다”고 답했다.<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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