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최고 6억4천만불…일리노이•메릴랜드•캔사스
사진: 메가 밀리언스 1등 당첨 복권 3장중 1장이 팔린 일리노이주 레드 버드 타운내 모토 마트의 업소 매니저가 31일, 복권국으로부터 받은 모조 수표를 살펴보고 있다.
6억4천만달러라는 미국 사상 최고의 당첨금이 걸린 메가 밀리언스 복권이 일리노이에서 1장 등 총 3장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복권 당국은 지난달 30일의 추첨에서 1등 당첨 복권(2, 4, 23, 38, 46, 메가볼 23번)이 일리노이와 메릴랜드, 캔사스 등 3개주에서 판매됐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복권 대변인 마이크 랭은 "일리노이주 레드 버드라는 작은 타운내 ‘모토 마트’란 편의점에서 당첨 복권이 팔렸고, 당첨된 사람은 기계가 임의로 번호를 뽑아주는 퀵픽(quick pick) 방식으로 복권을 샀다"고 전했다. 당첨 복권을 판매해 50만달러의 보너스를 타게 된 가게의 매니저는 "흥분되고 사람들이 기뻐하고 있다"면서 "매일 아침 복권을 팔면서 누군가 행운을 얻기를 기원했다"고 말했다.
메릴랜드에서는 볼티모어 카운티의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당첨 복권이 팔렸다. 이 가게는 당첨 복권을 판매해 10만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캔사스에서는 북부지역에서 당첨 복권이 팔렸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캔사스 복권 당국은 당첨자가 확인될 때까지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첨자들이 추가로 나오지 않는다면 당첨 복권의 주인들은 6억4천만달러의 상금을 나눠야 하기 때문에 각각 2억1,330만달러(세금 내기전 기준)를 받게 된다. 일시불로 받을 경우 금액은 1억5,400만달러로 줄고 세금까지 공제하면 실수령액은 1억800만달러다. 당첨 복권을 구입한 사람들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메가 밀리언스 복권은 지난 1월 24일 이후 무려 18차례나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당첨금이 사상 최고액으로 불어나면서 미국인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1등 당첨 확률이 1억7,600만분의 1로 희박했지만 평생에 한번 만나기 어려운 일확천금의 기회를 노리는 미국민의 호응으로 복권판매소 앞은 연일 장사진을 이뤘고 연예인들까지 사재기에 나섰다. 각 주정부도 지역 주민 가운데 당첨자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당첨금에 부과되는 세금이 엄청나 정부 재정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일리노이주에서는 1등 당첨 1장외에도 메가볼을 제외한 5개 숫자를 맞춘 25만달러 상금의 2등 당첨 복권도 12장이 팔렸는데, 특히 이중 시카고시내 1750 W. 포스터길 소재 세븐일레븐에서 팔린 1장은 메가플라이어(별도로 구입해 맞으면 상금이 최고 4배까지 올라가는 것) 번호까지 맞힘으로써 총 100만달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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