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대한시카고체육회-한인체육회 6일 통합 합의
사진: 6일 본보를 방문한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 정강민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강영국 시카고한인체육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맨 왼쪽은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 이점봉 부회장, 맨 오른쪽은 강위종 시카고한인체육회 이사장)
그동안 양분돼 갈등을 표출했던 시카고 한인체육계가 마침내 하나가 됐다.
제19대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 정강민 회장과 이점봉 부회장, 시카고한인체육회 강영국 회장과 강위종 이사장은 6일 본보를 방문해 “시카고한인체육회는 6일부로 공식 해체되고 단체 임원 및 이사진들은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 임원 또는 이사진 등으로 합류해 단체 발전과 성장을 위해 힘을 보탠다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강민 회장은 “작년말 회장으로 선출 됐을 때부터 어떻게 서든 체육계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우리 동포사회의 정서, 체육계의 위상정립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합쳐져야 한다고 믿었다”며 “그동안 강영국 회장과 세차례 정도 만나 심도있게 논의를 한 끝에 이번에 마침내 하나가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강영국 회장은 “내가 모든 것을 포기하고 화합하고자 결심을 한 이유는 오직 스포츠를 사랑하는 1.5~2세들 때문이다. 지난해 체육계가 양분된 상황에서 오렌지카운티 미주체전에 참가하다 보니 선수 모집 등 여러가지가 힘들었다. 이제 내년에 미주체전이 또 다시 열리는데 더 이상 선수들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일각에서는 내가 체육계의 분열을 조장했다고 오해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진실 규명은 19대에서 반드시 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영국 회장, 강위종 이사장은 앞으로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 이사진으로는 참여할 수 있으나 임원직은 고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는 향후 이사진 구성을 완료한 후 단체 명칭 확정, 미주체전 출전 문제 등 세부사항을 결정할 계획이다. 재미대한 시카고체육회는 오는 14일 오후 7시 스코키 타운내 할러데이인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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