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리그 풀타임 2년차 불구 5년 2,100만달러 계약 안겨
인디언스 캐처 카를로스 산타나는 빅리그 풀시즌 2년차 만에 5년간 2,100만달러의 장기계약을 얻었다.
추신수 계약 소식은 당분간 없을 듯
10일 화이트삭스전은 악천후로 취소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캐처 겸 4번타자인 카를로스 산타나가 자신의 26번째 생일 이틀 뒤에 최고의 생일 선물을 받았다.
인디언스는 10일 산타나에게 5년간 2,100만달러 장기계약을 안겨줬다. 지난 2010년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지난해 첫 풀시즌에서 팀 스위치히터 최고기록인 홈런 27개를 치며 인디언스의 주포로 떠오른 산타나는 아직도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으려면 오는 2016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해 인디언스로서는 다음 4년간은 그의 권리를 쥐고 있었다. 하지만 인디언스는 그의 타석에서의 파워와 캐처로서의 기량 등 잠재력을 감안, 그를 장기간 붙잡아두기 위해 일찌감치 그에게 장기계약을 주기로 결정했다. 인디언스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우리는 그가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보여준 그의 향상된 기량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타나는 이 계약에 대해 “내 생애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며 감격해 했다. 사실 산타나의 잠재적 가치를 감안하면 ‘디스카운트’된 계약이라는 평을 들을 수도 있지만 그의 에이전트 앤디 모타는 “그(산타나)처럼 가난한 환경에서 성장하면 항상 뭔가 잘못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 오늘은 그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한 날이었다”고 밝혔다. 산타나는 원래 다저스 마이너리그 소속이었으나 지난 2008년 케이시 블레이크와 트레이드돼 인디언스로 왔다. 지난주 숏스탑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3년 계약을 준 데 이어 2주 연속으로 장기계약을 발표한 안토네티 단장은 현재 장기계약 협상을 하고 있는 다른 선수는 없다고 밝혀 추신수의 계약 뉴스는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질 예정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인디언스의 3연전 시리즈 2차전은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추운 날씨로 인해 연기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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