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디시커버넌트병원, 한국부 재가동 기념 포럼 개최
사진: 스웨디시병원 한인건강증진포럼에서 스티브 김 전문의(맨 우측)가 로봇 수술을 시연하고 있다.
한인직원만 100여명에 이르는 시카고 한인타운 인근 소재 스웨디시커버넌트병원이 한국부 운영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웨디시병원은 잠시 문을 닫았다 지난 3월부터 재가동된 한국부(디렉터 유경란) 운영을 기념해 16일 병원내 앤더슨 파빌리온에서 ‘한인 건강증진 포럼’(Korean Health Care Forum)을 열었다. 스웨디시병원 데이비드 구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마크 뉴튼 병원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 인사말, 노갑준 내과 전문의•브루스 먹널티 응급의학 전문의가 참여한 패널 토의, 스티브 김 외과 전문의의 로봇 수술 시연, 대니얼 래이 신경외과 전문의의 최소절개 수술 시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수십년동안 한인 의료서비스 개선에 관심을 가져온 스웨디시병원에는 현재 한국어를 구사하는 30여명의 의사들과 약사, 간호사, 원목, 소셜워커 등에 모두 100여명의 한인들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어 소통에 불편함이 없고, 입원환자들에게는 한식이 제공되며 한국 방송 등을 시청할 수 있는 등 상당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저소득층 한인 환자들을 위해 무료 유방암 검진 프로그램, 무보험자들을 위한 처방약 할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한인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저비용 검진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한국부의 경우 지속적으로 운영돼오다 수년전 구조조정을 하면서 한인들을 위한 의료서비스는 계속하되 공식 부서는 폐쇄했으나 지난 3월 유경란 디렉터를 영입함과 동시에 활동을 재개했다.
유경란 디렉터는 “오랜 세월 한인 의료 서비스에 힘을 쏟고 있는 스웨디시병원의 한국부가 재가동하면서 이를 동포사회에 널리 알린다는 차원에서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마크 뉴튼 원장은 “우리 병원은 어떻게 보면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과 환자들간의 신뢰는 하루아침에 쌓이는 것은 아니다. 차세대 준비를 위해 젊은 한인 의사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전했다.<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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