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사끼짬뽕•기스면•꼬꼬면등…마트서 경쟁 본격화
한국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소위 ‘하얀 국물 라면’이 시카고에도 속속 선보이면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끔과 아울러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H마트나 아씨플라자, 중부시장 등 한인마트에서 새롭게 출시된 하얀 국물 라면 상품은 나가사끼 짬뽕(삼양), 꼬꼬면(팔도), 기스면(오뚜기) 등 3종류. 시카고에 들어온 시기는 업체마다 다소 다르지만 나가사끼 짬뽕은 한달여전, 기스면과 꼬꼬면은 1~2주전부터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들 하얀 국물 라면들은 매장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지금은 하얀 국물 라면 끼리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처음에는 나가사끼의 독주였으나 지금은 세 상품이 판매량에 있어서 엎치락 뒤치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의 신라면 등 빨간 국물 라면들에 비해서는 판매량이 아직까지는 밀리지만 일부 업체 관계자들은 조만간 따라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퍼 H마트 나일스점의 이상주 지점장은 “국물이 하얀 색깔인데도 라면의 맛은 그대로 살아 있다 보니까 아마 고객들이 건강에도 더 좋은 것으로 인식하는 것 같다. 현재는 새 하얀 국물 라면 제품이 들어오면 기존 제품들과 자연스럽게 경쟁 구도를 형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 “빨간 국물 라면과의 차별성이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씨마트의 한 관계자는 “하얀 국물 라면을 먹어보신 분들은 대부분 그 맛이 담백하다고들 하신다. 지난 주부터는 꼬꼬면도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나가사끼 짬뽕과 기스면과의 경쟁에 합류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중부시장 관계자도 “한국에서 하얀 국물 라면의 반응이 좋다. 시카고 한인들의 입맛도 마찬가지인 듯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전했다.<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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