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창립 50주년 축하행사 성황…1,300여명 참석
사진: 한인회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 초청된 전•현직 한인회장들.
1962년에 설립돼 반세기를 한인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시카고 한인회 창립 50주년을 축하하고, 더 나은 50년을 향해 ‘비상’하자는 각오와 다짐이 울려 퍼졌다.
2일 나일스 타운내 화이트 이글 뱅큇에서 열린 한인회 50주년 기념식 및 갈라 디너쇼에는 한인사회 및 타인종커뮤니티에서 1,3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비상’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크게 ▲시카고 한인사회 역사•한국정원클럽•부산시 관련 사진 전시회 ▲50주년 기념 포럼 ▲공식 기념식 ▲가수 현철•한영주 축하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기념식은 역대 한인회장단 소개, 써니 김•이수재 공동준비위원장 환영사, 김종갑 한인회장 50주년 기념사, 허철 총영사•허남식 부산시장 축사(백운현 부시장 대독)•진안순 평통회장 축사,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축하공연, 시카고 시장상 시상(김송기, 김시현, 이원재, 홍병길, 한미방송), 한인회 공로상 시상(김성자, 박해달, 심기영, 원종훈, 진동숙), 건배, 가수 현철•한영주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팻 퀸 주지사를 비롯 로버트 돌드 연방하원의원(10지구), 리사 매디간 주검찰총장, 제시 화이트 주총무처장관, 토니 프렉윙클 쿡카운티 의장 등 정치인들이 행사 중간 중간 축사를 했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1962년 발족한 한인회의 탄생을 여러분들과 함께 축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지난 50년간 한인사회는 정치적, 경제적 결집력을 갖추고 보팅파워를 형성하는 등 질적, 양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한인회는 동포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한인사회와 현지사회를 잇는 교량 역할을 하면서 모범적인 한인사회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한 시대를 살아가지만 내가 속한 사회에 헌신한 우리의 삶은 전 세대와 후세대를 잇는 역사가 된다. 우리 선배님들의 노고와 헌신, 우리들의 노력이 밑거름이 돼 후세들이 현지사회에서 마음껏 도약할 수 있도록 또 다른 50년을 향해 힘껏 비상하자”고 강조했다. 팻 퀸 주지사는 “지난 50년간 한인회는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한인사회와 현지 사회의 연결고리로서 역할을 해 왔다. 앞으로도 한인회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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