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문제연구소 주최 ‘2012 통일 문제 세미나’
▶ 현인택 대통령 특보등 초청
사진: 통일문제 세미나에서 현인택 대통령 특보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평화문제연구소(이하 평화연) 미주지부(지부장 황정융)가 현인택 대통령 통일정책특보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21일 오후 6시부터 시카고시내 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에서 ‘2012 통일문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한반도 통일환경 변화와 통일외교 추진방향’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평화연 본부 현경대 이사장 인사말에 이어 림관헌(환태평양재단 이사장)의 사회로 ▲현인택 대통령 통일정책특보의 ‘최근 한반도 정세와 남북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 ▲통일연구원 박형중 선임연구위원의 ‘김정은 체제의 권력구조와 대내외 정책 방향’을 주제로 한 주제 발표 ▲박규영 여성회장•김정일 기독교방송 해설위원•도태환 WE 시카고 대표의 토론 ▲신영석 평화연 부이사장의 폐회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인택 특보는 “통일은 시기의 차이이지 반드시 온다는 점에서 통일에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통일부장관 시절 통일비용에 대해 연구를 실시했는데 통일 후 첫 1년에 드는 비용이 최소 55조에서 최대 250조까지 드는 것으로 나왔다. 여기서 최소란 북한 주민들이 먹고 자는 기본적인 비용을 의미한다. 적어도 초기 1년 정도는 쓸 수 있는 비용을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특보는 이어 “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특히 미국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 나가야 한다”면서 “한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데 있어서 동포 여러분들이 정말로 훌륭하게 해주실 역할이 있으며 이것이 바로 통일을 도와주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중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내외에서 새로운 지도자 김정은이 북한에 긍정적 변화를 유발할 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지금까지의 정책 행보와 발언 등을 미루어 볼 때 새로운 시작이라기보다는 아버지 고 김정일 시대의 연속일 개연성이 더 높다”고 전했다. 앞서 현경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60여년간 남북이 여전히 총을 겨누는 것이 한반도 현실이다. 북한은 아웅산 폭발 사건, 소규모 해전 등을 일으켰다. 이런 상황에서는 전면전 없이 관리만 잘 해 온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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