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들, 1.5~2세 주축 이사회•모임등 활발
적지 않은 한인단체들이 1.5~2세들을 중심으로 한 별도의 이사회, 또는 모임 등을 양성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단체 입장으로서는 사업, 활동 전개시 인적 자원이 많아서 좋고 1.5~2세들로서는 한인커뮤니티에 대해 더욱 많이 배우게 되는 등 세대간 융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크다.
한인문화회관의 경우 올해 ‘신세대 위원회’(Next Generation Board/위원장 수지 오)를 조직했다. 6~7명 정도가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데 단체의 장학사업, 여름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큰 행사가 열릴 때는 자원봉사자로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문화회관 강영희 회장은 “젊은 분들이 단체에 들어옴으로써 분위기도 활발해졌고 무엇보다도 일손이 늘어나서 좋다. 세대간 융화가 절실한 문화회관으로서는 너무나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한인간호사협회(KNA)는 지난해부터 ‘Youth KNA’를 운영하고 있다. 시카고 일원 각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거나 대학 등에서 간호학을 공부하는 이들로 구성된 Youth KNA 역시 단체에서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릴 때마다 봉사자로서 적극 돕고 있다.
이미 1.5~2세들의 모임이 완전히 정착된 단체도 상당수다. 한인사회복지회의 경우 2005년부터 청년이사회(이사장 칼셈 린드버그)를 조직,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내 10여명의 이사들은 매년 4월 다운타운 소재 ‘진시스켈 필름센터’에서 진행하는 토론회를 진행하거나 단체 기금조성 행사가 있을 경우 기부자 섭외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울종합복지관은 5년전부터 15~20명 규모의 주니어 보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도 복지관에서 각종 행사를 할 때마다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인여성회의 경우 10여년전부터 ‘젊은 여성클럽’(부장 최경미)을 운영해와 어떻게 보면 한인 1.5~2세들의 모임을 시작한 원조단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젊은 여성클럽’역시 선배 회원들과 힘을 합쳐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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