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전 국무총리 시카고 방문, 동포간담회등 일정
사진: 시카고를 방문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동포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는 12월 19일 실시되는 한국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시카고를 찾아 한인들의 재외참정권 실현을 위한 투표참여를 독려했다.
민주평화통일 시카고연합 주최로 지난 11일 시카고시내 스웨디시커버넌트병원 파빌리온 홀에서 열린 한명숙 전 국무총리(제19대 현 국회의원/ 민주통합당)와의 동포간담회에는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한 전 총리와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대선참여운동 시카고본부’(본부장 유경란)가 주관하고 ‘사람사는 세상 시카고’가 후원했다.
‘TALK & TALK’라는 이름의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들의 질문을 사회자가 종합하고 한 전 총리가 답변을 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시카고 방문 목적이 정치적인 색을 가지고 있지는 않은가 ▲근시안적인 대책이 아닌 실질적인 동포사회를 위한 선거법 개정 등에 대한 논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또는 민주당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방문이 아닌지 등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에 한 전 총리는 “이번 방문은 말 그대로 대선참여운동 시카고본부의 발대식 참석과 재외동포들의 참정권 실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정치적인 의미는 전혀 없다”고 강조하고 “민주주의의 꽃인 선거에 꼭 참여해 해외동포들의 주권을 널리 밝히는데 주력해 주셨으면 바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시카고를 마지막으로 미주 5개지역 순회 방문을 마치고 유럽 지역의 대선참여운동 본부 발대식 참석 및 동포간담회를 위해 12일 로마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민주평화통일 시카고연합 이대범 회장은 “당 차원의 홍보성 행사가 아닌 대선을 표면에 내세워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대선참여운동 시카고 본부 설립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고, 이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한명숙 전 총리가 직접 시카고를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정치적인 행사가 아님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한 전 총리는 한인회가 마련한 기자회견 및 한인사회 각계 인사와의 간담회에도 참석해 대선 참여를 당부하고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경청하기도 했다. <김용환, 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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