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19일 제17회 시카고 한인축제 올해도 성황
사진: 올해 한인축제에서 특별히 거행된 한국전쟁 휴전 기념식에서 의장대가 한-미 국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커뮤니티 최대 이벤트인 제17회 한인축제가 18~19일 시카고시내 케지와 킴볼길 사이 브린마길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많은 한인과 타인종 주민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올해는 59주년 한국전쟁 휴전 기념식도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한인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상당수의 한인 및 현지업체들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예년보다 더욱 알차고 다양한 이벤트와 풍성한 먹거리로 축제를 찾은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다. 노정수 축제위원장은 18일 오후 3시 열린 개회식에서 “한인축제가 현지사회에 한인사회를 홍보하는 이해와 소통의 장이 됨과 아울러 차세대 한인들에게도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심어주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8일 오후 2시, 연방국방부 후원으로 올해 처음으로 열린 59주년 한국전쟁 휴전 기념식에는 한국전 참전용사들, 국방부 관계자들, 주요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국방부의 한국전쟁 60주년 행사 준비위원회 로버트 루폴로 중령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한-미 국가 제창, 양국 국기 입장,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팻 퀸 일리노이 주지사의 선언문 낭독(IL재향군인회 디렉터 대독), 순국선열 화환 증정, 영결 나팔, 발포식, 데이빗 클락 대령 축사, 허철 총영사에 감사패 증정, 참전용사의 경험담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침전용사 데이빗 밀스씨는 “수많은 미국의 젊은 병사들이 민주주의와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한국전쟁이 더 이상 잊혀진 전쟁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올 축제에서도 풍물놀이, 태권도시범, 한국전통무용, 한국전통음악, 씨름, 농구, K-Pop 댄스, 비보이 배틀, 한인•타인종 노래자랑, 평양예술단, 밴드, 체조, 5K 달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이틀동안 연이어 선보여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식당부스에서는 한식 등 갖가지 먹거리를 제공했고, 일반 업체와 비영리단체 등도 부스를 마련해 홍보활동을 벌였고 재외국민등록신청을 받는 부스도 눈에 띄였다. 해를 거듭할수록 타인종 주민들의 참여가 점증함으로써 한인축제가 현지사회의 한 축제로 뿌리내렸음을 보여줬다. <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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