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콜롬비아에 패해 4연승이 좌절됐다.
이정훈(천안북일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나흘째 A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9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콜롬비아에 1-3으로 패했다.
이전 경기까지 3연승을 달린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A조 1위를 확정짓기 위해 1-1로 맞선 7회 1사부터 에이스 윤형배(북일고)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그러나 윤형배가 갑작스런 난조 속에 결승점을 내주는 바람에 한국은 1패 이상의 충격을 떠안게 됐다.
한국은 같은 조의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접전 끝에 꺾으면서 3승1패로 동률을 이뤘다.
이번 대회는 12개 팀이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3개 팀이 결승 라운드에 올라 크로스 토너먼트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승 라운드 순위는 조별리그 성적을 합쳐 결정되기 때문에 되도록 패하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미국은 베네수엘라를 3-2로 제압하고 한국과 똑같이 3승1패를 기록했고, 호주는 네덜란드를 8-1로 격파하고 2승2패로 결승 라운드 진출 희망을 살렸다.
B조에서는 2승1패를 달리던 캐나다와 일본이 체코와 이탈리아를 각각 3-2, 7-1로 물리쳤다. 대만도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쯔 웨이 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파나마를 4-3으로 누르고 3승1패를 기록했다.
B조는 3개 팀이 3승1패로 맞물리며 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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