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문화회관, 31일 ‘부산정’ 기공식…부산시 지원으로 결실
시카고와의 자매결연한 부산시의 지원으로<본보 2010년 10월20일자 A3면, 2011년 5월23일자 A1면, 2012년 7월28일자 A3면 보도> 한인 동포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위해 제작되는 양 도시간의 우정의 징표 ‘부산정’ 기공식이 31일 오전 윌링 타운내 한인문화회관 남쪽 잔디밭에서 열렸다.
한인사회 각계 인사들과 윌링 시정부•경찰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기공식은 수잔 김 부회장의 사회로 ▲김사직 회장 인사말 ▲축사(김종갑 한인회장, 주디 아부스카토 윌링 시장, 천준호 부총영사 등) ▲첫 삽 뜨기 ▲오찬 겸 김진환 고문의 부산정에 대한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사직 문화회관 회장은 “시카고와 부산의 자매결연으로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후세들이 이 정자를 통해 조상의 얼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부스카토 윌링 시장은 “두 나라간에 이런 좋은 일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문화회관이 한국과 미국의 문화, 경제 등 많은 걸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계속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자건립은 2010년 10월 부산시의원들의 문화회관 방문 당시 처음 거론됐고 이후 2011년 5월 부산시의회와 시정부에서 총 1억7,800만원을 지원하기로 최종 확정됐으며, 금년 7월말 1차분 4천만원이 시카고 한인회가 마련한 별도구좌에 입금된 바 있다. 정자 설치비용은 당초 29대 한인회가 중심이 돼 부산시에 요청을 했었기 때문에 문화회관이 아닌 한인회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2차분은 한국에서 정자 제작이 끝나 완성된 제품이 시카고에 도착하면 입금되며, 나머지 비용은 최종 완공된 후 7일 안에 입금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정’으로 명명된 정자는 현재 한국의 업체에서 제작중이며 완성되면 시카고로 운송돼 조립절차를 거친 뒤 11월초쯤 완전히 설치돼 완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높이는 5.4미터, 둘레 21.4미터 크기의 부산정은 한국 고유의 단청과 문양으로 채색되며 부드러운 치마선과 지붕곡선이 강조된 우아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나타내는 모습으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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