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는 내년 하와이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수가 20.3%나 증가한 17만5,722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출도 23% 늘은 3억3,350만 달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는 23-24일에 걸쳐 주최한 연례 관광회의에서 올해의 기록적인 관광실적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빗 우치야마 HTA 부회장은 올해 하와이를 찾는 방문객수는 780만 명, 그리고 이들이 현지에서 지출하는 비용의 액수는 1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이 같은 추세는 2016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치야마 부회장은 그러나 관광경기가 계속해서 성장해 나갈 전망이나 분명 어려운 시기도 닥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비해 업자들은 서로 협력해 사업기반을 공고히 다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HTA는 내년 하와이를 찾는 관광객수가 861만 명으로 올해에 비해 약 3.5% 가량 증가하고 방문객 지출액도 14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하와이행 항공좌석수도 27만7,305석으로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아메리칸 항공, 델타, 유나이티드, US에어웨이 등 기존의 항공사들은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좌석수를 유지할 전망이고 또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하와이언 항공도 마찬가지로 노선을 늘려나가는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중소규모의 저가 항공사들의 앞다툰 하와이 진출도 목격되고 있다.
한편 불안한 국제유가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미 본토의 실업률은 하와이 최대의 관광시장인 미 동부지역발 관광객들의 수가 증가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와이를 찾을 미 동부지역발 관광객수는 불과 1.7% 증가한 175만 명 수준에 머물고 지출은 5% 증가한 3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실업률이 줄고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접어든 캐나다의 경우 해외여행을 나서는 이들의 수가 크게 증가해 내년 하와이를 찾는 캐나다 관광객수는 1.5% 증가한 50만8,810명, 지출은 3% 늘은 10억5,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시장의 경우 엔화강세로 해외관광수요가 크게 증가해 일본인 관광객수는 3.8% 증가한 140만 명, 지출은 6.4% 증가한 26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대사관 비자발급 간소화 조치에 힘입은 중국의 경우 41.9% 증가한 16만2,027명이 하와이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출액도 44.8% 늘어난 4억4,0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설명: 최근 대한항공은 하루 2편의 정기 노선 운항 외에도 일본-하와이간 전세기를 운항하고 있어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이 승무원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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