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레르 완파… 오늘 머리와 패권 다툼
▶ 오후 1시 채널 2 중계
노박 조코비치는 3년 연속으로 US오픈 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인 노박 조코비치가 2012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 올라 ‘영국의 희망’ 앤디 머리와 10일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조코비치(세르비아)는 9일 뉴욕 플러싱메도우의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속개된 남자단식 준결승 경기에서 세계랭킹 5위이자 대회 4번시드인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에 세트스코어 3-1(2-6, 6-1, 6-4, 6-2)로 승리, 이 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다.
전날 시작된 경기에서 1세트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 2-5로 뒤졌던 조코비치는 이날 화창한 날씨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첫 게임을 뺏겨 1세트를 내줬으나 이후 페레르를 일방적으로 압도해 가볍게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에서 조코비치는 런던올림픽 챔피언인 머리와 맞붙게 됐다. 머리는 전날 토마스 베르디히를 5-7, 6-2, 6-1, 7-6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머리는 지금까지 생애 4차례 메이저대회 결승에 올라 모두 패했기에 그랜드슬램 결승에서 ‘4전5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머리는 또 영국선수로는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76년만에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머리와 조코비치의 남자단식 결승은 10일 오후 1시(LA시간)부터 시작되며 채널 2(CBS)로 생중계된다. US오픈은 지난 5년 연속으로 월요일에 남자단식 결승을 치르게 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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