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나이 섬의 지하수를 끌어다 Four Seasons 호텔의 골프장 용수로 사용하고 있는 캐슬 & 쿡을 상대로 상수원 고갈을 우려한 지역 환경단체 Lanaians for Sensible Growth가 업체를 상대로 수년간 끌어오고 있는 소송이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1991년 당시 하와이 주 정부는 인근 저수지의 물은 끌어다 쓰지 않는 조건으로 당초 농업용지로 설정된 이 곳에 골프장을 지을 수 있도록 업체 측에 용도 변경을 승인해 주었으나 2010년에는 이를 뒤엎고 캐슬 & 쿡사가 저수지로부터 용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해 준바 있다.
이 같은 당국의 결정에 환경단체 측은 즉각 철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칼 사카모토 판사는 이를 기각시킨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하와이 주 중간항소법원은 심리를 거절한 사카모토 판사가 이번 케이스를 맡아야 할 근거가 충분히 타당하다며 다시 순회 법원으로 내려 보내 지금까지 끌어온 오랜 송사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간항소법원의 판결로 다시 도마에 오른 이번 케이스는 캐슬 & 쿡으로부터 라나이 섬의 98%를 사들인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회장이 넘겨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환경 단체 측은 얼마 전 주 대법원이 레일 시공에 앞서 고고학적인 조사가 마무리 되어야 한다며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린 주 대법원의 전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 케이스도 자신들에게 매우 유리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캐슬 & 쿡은 골프장의 잔디에 물을 주기 위해 하루 평균 65만 갤런의 용수를 인근 저수지로부터 끌어다 쓰고 있지만 만일 저수지를 사용할 수 없게 될 경우 인근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지역경제발전에도 일조하고 있는 골프장이 종국엔 문을 닫게 될 상황에 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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