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섬의 84년 된 ‘이아오 극장’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에 케이블방송사 ‘SyFy 채널’이 지난 3월 이곳을 방문해 촬영을 마치고 지난 달 29일 오후 6시에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이아오 극장의 제작스태프인 마이클 풀리엄(42)는 오래돼 지붕에서 물이 새고 배수관에서 들리는 소음, 그리고 전기배선 문제로 종종 극장 내 조명이 꺼졌다 켜지는 등의 현상이 반복됐지만 6년간 근무하면서 한번도 이를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여기지는 않았으나 하루는 처음으로 혼자 남아 야간근무를 서던 중 설명할 수 없는 소음들이 극장전체에 울려 퍼지는 것을 들었고 아무도 없는 극장 안에서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는 등의 현상을 체험했다는 것.
풀리엄이 그러나 실제로 자신이 귀신을 봤다고 생각하게 한 사건은 작년 3월의 어느 날 밤 11시30분 경 작업 중이던 그의 눈에 약 5피트 키로 추정되는 여성의 상반신이 은은하게 빛나는 안개에 쌓인 채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보았으나 얼굴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엠마’라는 이름이 붙은 정체불명의 여자귀신은 당시 풀리엄에게 다가오다가 다시 벽을 향해 연기처럼 사라졌다고 전하며 “마치 나를 향해 ‘이제는 나의 존재를 믿을 수 있겠냐?’며 웃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수십 년간 극장 관계자들과 종종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들 중 귀신을 보았다고 한 이들의 증언이 있기도 했다.
한편 풀리엄이 극장에서 근무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한 구석에 콘크리트로 된 농구공 크기의 석조물을 발견했고 1928년 극장 개관 당시 놓여진 타임캡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것.
풀리엄은 올해 3월 SyFy 채널의 제작진이 이 곳을 촬영하러 왔을 때 이 타임캡슐을 열어볼 수 있도록 주선했고 촬영 당시 이를 개봉하자 안에서는 2장의 우편엽서와 은제 브로치, 그리고 16미리 셀룰로이드제 영상필름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풀리엄을 가장 놀라게 한 것은 오래된 영사기를 찾아 약 20초 분량의 해당 필름을 돌리자 1920년대 당시의 복식을 갖추고 짙은 색의 눈과 곱슬머리, 그리고 짙은 립스틱을 바른 매력적인 여성이 스크린 테스트를 하는 장면이 나왔고 자신이 본 귀신과 동일인물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한다.
마우이 외에도 라나이섬의 초자연적 현상을 담은 Syfy 채널의 Haunted Collector는 29일 오후 6시와 8시에 각각 방송됐고 같은 날 오후 5시에 마우이 이아오 극장에서도 무료 상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정보는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syfy.com 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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