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 피겨여왕’ 스케이터 미셸 콴(32·사 진)이 결혼한다.
콴은 피플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백악관 국가안보국 직원인 클레이 펠(30)의 청혼
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4월에 처음 만나 사귀기 시작했으며 펠은 지난 3일 로드아일랜드 연안 블락 아일랜드에서 콴에게 청혼했고 콴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펠은 청혼 순간에 대해 “ (청혼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했으나 대답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았다. 우리는 그동안 결혼과 우리들의 인생에 대해 수차례 대화
한 바 있어 서로의 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콴 역시 “ (청혼을 수락한 것은) 어렵지 않은 결정이었다”면서 이에 동의했다. 펠은 대학생들의 펠그랜트를 처음 시작한 전 로드아일랜드 상원의원 클레어본펠의 손자다.
콴은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세계 여자피겨 스케이트계를 주름잡은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다.
총 9차례 미국 챔피언과 5차례 세계챔피언에 오른 콴은 그러나 올림픽 무대에서만큼은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한 채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 은메달, 2002년 솔
트레이크 대회에선 동메달을 따는데 그쳤고 지난 2005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녀는 은퇴 후 아이스쇼와 TV해설자로 활동하고 있고 얼마전에는 미 국무부 홍보대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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