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원노조 800여 대의원 표결통해 파업중단 결정
사진: 18일 오후 시카고 교원노조 대의원들이 표결을 통해 파업중단을 결정한 후 밝은 표정으로 노조 유니언홀을 나오고 있다.
시카고시 교원노조(CTU)가 18일 대의원 투표를 통해 파업중단을 결정함으로써 19일부터 시카고시 공립학교들이 정상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파업중단여부 결정권을 위임받은 약 800명의 CTU 대의원들은 이날 오전 시카고시 남부 차이나타운 소재 유니언홀에 모여 노조와 시교육위간 잠정 합의한 새 고용계약안을 다시 검토했으며 오후 5시쯤 파업중단에 대한 찬반 표결을 실시한 결과, 압도적인 표차로 파업중단을 결정했다고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CTU의 캐런 루이스 위원장은 표결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노사가 모두 100% 만족하는 고용계약안은 현실적으로 존재할 수 없다”면서 “쟁점이 됐던 사안 가운데 일부는 쟁취했고 일부는 포기한 계약안에 대해 대부분의 대의원들이 동의를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약 2주일후 2만9천여명에 달하는 전체 노조원을 대상으로 한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CTU의 학교복귀 결정에 따라 35만여명에 달하는 시카고시 공립학교 재학생들은 19일부터 정상수업을 받게 됐으며, 1주일 넘도록 자녀들의 데이커어 문제로 곤란을 겪은 학부모들도 한시름 놓게 됐다.
한편 시카고 교육청 관계자들과 람 임매뉴얼 시카고시장은 이날 오후 6시30분쯤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이 정상수업을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전하고 CTU와 합의한 새 계약안은 시카고시 공립학교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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