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건설 반대를 내걸고 호놀룰루시장에 출마한 밴 카예타노 전 하와이 주지사가 레일프로젝트의 대안을 내놨다.
카예타노가 내놓은 교통대책의 골자는 레일을 건설하는 대신, 여러 노선의 익스프레스 버스노선을 추가하고 지하차도, 고가차도, 역주행차선, 교통신호시스템 변경 등이다. FAST(유연하고, 재정적으로 가능하며, 현명한 교통)으로 명명된 카예타노의 교통대책에 드는 비용은 총 11억달러로 레일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의 1/5수준이다.
카예타노는 이 교통대책은 레일처럼 10년 이상이 아니라 4년 이내에 완성된다고 밝혔다. 카예타노는 레일 대안이 실현될 경우 출퇴근시간 카폴레이에서 호놀룰루까지 거리는 시간이 25분으로 단축된다고 예상했다.
FAST 계획안은 레일 노선이 해결하지 못하는 지역, 즉 리워드와 센트럴 오아후가 포함되어 있어 이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이 안에 따르면 에바, 카폴레이, 와이파후, 밀리라니, 와히아와 등에서 현재의 익스프레스 버스 C와 같은 익스프레스 버스가 8개 노선으로 운영된다.
또한 대학생들을 위해 하와이대학 마노아캠퍼스, 하와이커뮤니티칼리지, 그리고 하와이퍼시픽대학을 잇는 칼리지익스프레스 버스도 추가된다.
그 밖에도 베레타니아와 킹 스트릿의 한 노선을 버스 전용차선으로 활용하며, 니미츠 하이웨이 미들 스트릿에서 힐로해티가 있는 지역까지 두 차선의 고가도로를 건설한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상습적인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카피올라니 교차로를 비롯, 베레타니아, 칼라카우아애비뉴, 알라모아나블라바드 등의 교차로에는 언더패스를 만든다는 계획도 있다. 킹과 딜링햄스트릿에 역주행 차선 설치와 교통량에 따라 신호조절이 가능한 교통신호시스템 변경안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커크 콜드웰 시장후보는 “카예타노의 레일대안은 마지막 순간에 나온 설익은 계획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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