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신 선발 투수 유 다르비시(26·텍사스 레인저스)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로 나선다.
레인저스의 론 워싱턴 감독은 3일 오클랜드 A’s와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 앞서 “다르비시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됐든 디비전 시리즈가 됐든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종전까지 A’s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공동 1위를 달리던 레인저스는 이날 경기에서 5-12로 져 지구 우승에 실패(93승69패), 디비전 시리즈 직행을 놓치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다르비시는 5일 디비전 시리즈(5전3승제) 진출을 놓고 벌이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뛴 다르비시는 역대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사상 최고 금액인 5,170만 달러(578억원)를 받고 텍사스에 입단했다. 다르비시는 올 시즌 29번 선발로 출장해 16승9패(방어율 3.90)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다승 부문 공동 6위에 올랐다.
그가 세운 16승은 다이스케 마쓰자카(보스턴 레드삭스)가 2007년 작성한 일본 출신 신인 투수 최다승(15승)을 경신했다. 특히 자신의 장기인 탈삼진에서는 221개를 잡아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에 탈삼진 200개를 넘긴 16번째 투수가 됐다.
워싱턴 감독은 “올 시즌 다르비시는 믿음을 갖고 편안한 상태에서 공을 던지는 법을 깨달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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