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프시즌 포스팅 시스템 통해 진출 가능
▶ 한화 만류시 한국서 1년 더 뛸 가능성도
류현진은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0이닝동안 1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승리를 얻지 못해 시 즌을 9승9패로 마치며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기록달성에 실패했다. <연합>
한화 이글스의 좌완 에이스 류현진(25)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재확인했다.
류현진은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해보고 싶다. 아직 어린 나이라 더욱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프로 7년 차인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면 한화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국외로 진출할 수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 빅리그 거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와 계약하고 빅리그 진출을 타진해 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구단에서 한 시즌만 더 뛰어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내가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구단이 안 보내주면 어쩔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해 구단이 풀어주지 않을 경우 1년 더 한화에 남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0이닝 동안 역투하며 삼진 12개를 솎아내 자신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204개에서 210개로 늘리며 4안타 1실점의 빛나는 역투를 했다.
하지만 팀이 무승부에 그치며 승리를 따내지 못해 시즌 10승 도전이 좌절됐고 이로 인해 7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기록도 무산됐다. 올 시즌을 9승9패로 마친 류현진은 “아쉬울 따름이다. 교체될 때많이 아쉬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1-0으로 앞서던 7회초 넥센의 강정호에게 동점 솔로홈런을 내준 것에 대해 “실투 하나가 경기를 이 모양으로 만들었다. 맞는 순간 실투라고 느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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