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주립대(UH) 마노아 캠퍼스 기숙사 내에서 적발된 마약 및 음주규정 위반 사례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강도와 폭행사건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어 학생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4일 공개된 교내 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숙사 내 음주규정 위반 사례는 전년도의 524건에서 719건으로, 그리고 마약 남용 적발건수도 238건에서 390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우이 와일루쿠 출신으로 현재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UH 마노아 2학년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은 “기숙사 내에서 마약과 음주행위가 성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사람들이 과음했거나 마약에 취한 상태일 경우 범죄의 표적이 되거나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며 늦은 시간에 바깥출입을 해야 할 때에는 항상 여럿이 무리를 지어 외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올 8월 가을학기가 시작된 이후 학교측이 문자메시지로 각 학생들에게 발송한 주의경보들을 살펴보면 지난달 29일에는 외부인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성폭행사건을 포함해 싱클레어 도서관과 무어 홀에서 발생한 수 차례의 도난사건, 딘 홀에서의 컴퓨터 도난사건, 그리고 지난 22일에는 다수의 용의자에 의한 성폭행사건이 보고된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교내 안전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UH 마노아 캠퍼스에서 발생한 성폭행은 12건, 가중폭행 16건, 기숙사내 폭행 10건, 도난 64건, 차량도난 16건, 음주위반 719건, 그리고 마약관련으로 보고된 사건이 총 39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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