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CS 4차전 8-1 완승$ 양키스 제국에 싹쓸이 수모 안겨주고 6년만에 결승무대 복귀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은 타이거스 선수들이 마운드로 몰려나와 환호하고 있다.
델 몬 영 MVP
‘제국의 반격’은 없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거침없는 4연승으로 대망 의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타이거스는 18일 홈구장인 코메리카 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십 시리즈(ALCS·7전4선승제) 4차전에 서 8-1로 완승,‘ 돈의 제국’ 뉴욕 양키 스에 싹쓸이 수모를 안겨주며 6년 만 에 다시 꿈의 무대에 올라섰다.
이날 홈런 네 방으로 양키스를 때려 눕힌 타이거스는 디펜딩 챔피언 세인 트루이스 카디널스 대 2010년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셔널리그 챔 피언십 시리즈(NLCS)의 승자를 기다리 고 있다.
타이거스 선발 맥스 셔저는 5⅔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내며 2 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양키스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양키 스가 필승카드로 내세운 에이스 C.C 사바티아는 3⅔이닝 동안 11안타와 2 볼넷을 내주고 6실점(5자책)으로 경기 초반에 무너졌다.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서 시리즈 전 패를 당한 것은 1980년 캔사스시티 로 열스와의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이후 무려 32년 만이다.
의외로 싱거운 승부였다. 타이거스는 1회 2사 1, 3루에서 지명타자 델몬 영 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 았다. 3회에는 볼넷과 안타, 양키스의 1 루수 마크 테셰이라의 실책을 묶어 2 사 만루의 득점 기회를 엮어냈고, 아비 사일 가르시아의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차근차근 점수를 올려가던 타이거스 는 4회 투런 홈런포 두 방으로 승부를 갈랐다.
타이거스는 4회 1사 1루에서 타격 3 관왕이 빛나는 미겔 카브레라가 사바 티아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긴 투런 홈런으로 연결 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자니 페랄 타가 역시 좌월 투런 홈런을 쏴 올리 며 화답했다.
0-6으로 크게 뒤진 양키스는 6회 1 사 3루에서 닉 스위셔가 1타점 우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극심 한 부진으로 3차전에서 벤치를 지켰던 ‘수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대타 로 내세웠으나 평범한 중견수 뜬공으 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도중 관중석 미녀에‘ 작업’을 건 게 들통나 도마에 오른 로드리게스는 9 회 1사에서도 범타로 물러나 올해 포스 트시즌을 25타수3안타로 마감했다.
결국 양키스는 7회 어스틴 잭슨, 8회 페랄타에게 각각 솔로포를 한 방씩 더 얻어맞고 무릎을 꿇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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