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등 20여명 22일 고형석씨 석방 축하 자리
사진: 오랜만에 즐거운 한때를 보낸 고형석씨 가족들.(왼쪽부터 동서 조아해씨, 딸 수란씨, 부인 은숙씨, 고형석씨, 형 고경석 목사)
지난 17일 무죄평결을 받고 풀려난 고형석씨의 석방 축하를 위한 자리가 지난 23일 저녁 고씨의 동서 조아해씨의 자택에서 열렸다.
이날 석방 축하 자리에는 그동안 고씨의 석방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전 고대협 총무 박천규 목사를 비롯해 한국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고씨의 형 고경석 목사 내외, 조카, 친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씨 내외가 준비한 만찬을 함께 하면서 그동안 나누지 못한 담소를 나누며 모처럼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씨는 이날 터키 요리를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대접했다.
고씨의 부인 은숙씨와 딸 수란씨는 “아직 일상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위해 천천히 치유의 시간을 가질 것이다.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도 받게 해 드릴 것”이라면서 “아들 영보의 빈자리로 많이 힘들어 하시지만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형석씨 수감후 1년 6개월여 동안 처형과 조카를 자택에서 돌보고 고씨의 무죄석방을 기원하며 여러 활동을 해온 조아해씨는 “그동안 고생해 온 형님가족과 그들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해 준 모든 분들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4년간 형님의 빈자리가 마음 아팠다. 내년 추수감사절에 형님의 터키를 먹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올해가 가기전 이렇게 좋은 시간을 함께 하게 되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동생이 석방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늘 마음이 무거웠다는 고경석 목사는 “무죄석방이라는 기적으로 최고의 크리스마스를 함께 나눌 수 있어 너무 감사드린다.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힘든 상황에서도 잘 버텨준 동생과 가족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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