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CBS TV 한인 리포터 수재너 송씨
네트워크 TV중 하나인 시카고 CBS TV(채널2)를 즐겨 보는 한인이라면 낯익은 여성 기자를 자주 접하게 된다. 바로 이 방송국의 월~금요일 오전 5~7시와 11시 뉴스에서 기자로 맹활약하고 있는 한인 2세 여기자 수재너 송씨(30, 사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 그녀는 시카고에서 태어나 성장한 시카고 토박이여서 더욱 친근감이 든다. 더구나 시카고지역 대표적인 대형교회의 하나인 헤브론교회를 개척했고 지금은 서울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송용걸 목사 부부의 1남 2녀중 막내다.
2004년 노스웨스턴대학(방송저널리즘)을 졸업한 송씨는 미니애폴리스-세인츠 폴 소재 KSTP-TV, 피오리아 소재 WEEK-TV 등에서 리포터•앵커로 6년간 활동한 후 지난 2010년 12월 대학때 인턴십을 했던 시카고 CBS방송국에 채용됐다. 미네소타 방송국 시절 ‘35W 다리붕괴사건’, ‘미네소타 한인 입양아 부모상봉’ 등 굵직굵직한 취재들로 에미 어워드를 5번이나 수상하는 등 리포터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였다. 그는“내 인생 최고의 날이었다. 엄청난 기회를 내 손으로 잡아내서 너무 행복했다”며 입사 합격통보 받은 당시를 회상했다.
“고향인 시카고에서 일하기를 꿈꿔왔고 결국 이뤄냈습니다. 리포터로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올해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일과 가정에 균형을 잘 맞춰 생활하는 것이 앞으로의 바람입니다.”
2010년에는 ‘East-West Center Journalism Fellowship’에 선정돼 6명의 멤버들과 함께 북한과 비무장지대(DMZ)를 방문, 남북분단의 현실을 직접 경험하기도 한 송씨는 한인 2세들에게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우수한 성적이 학교생활의 전부가 아닙니다. 성적도 소홀히 할 수는 없지만 사람들간의 관계에서 신뢰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알아야합니다. 인간관계를 넓히며 대화하는 방법을 깨닫게 된다면 좀더 나아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홍세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