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초등학교 교사가 메인타운십 평의원(trustee)에 도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데스 플레인스에 소재한 통합 62학군 소속 노스초등학교 미술교사로 13년째 근무하고 있는 애브라함 리씨(36, 한국명 이주원)는 오는 4월 9일 실시되는 로컬선거에서 메인타운십 평의원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교사 노조단체 위원, 지역 콘도주민위원회 회장직 등을 맡아 지역커뮤니티와 정치분야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해왔다는 이씨는 지난해 12월 메인타운십 민주당 회의에서 평의원 후보로 추천됐다고 덧붙였다.
이주원씨는 18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그동안 주상•하원, 연방하원의원 등의 선거캠페인을 적극 도우면서 선출직에 도전하고 싶은 용기가 생겼다. 처음이라 조금 걱정은 되지만, 한인단체들을 비롯해 주위에서 많은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덕택에 힘이 난다. 당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앞으로 한인단체 등과 만남을 갖고 싶다. 또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참석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많이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부회장•평화문제연구소 시카고지회장인 이완수•이혜정 부부의 2남 중 장남으로 11살 때 시카고로 이민 온 이주원씨는 일리노이대(어바나-샴페인)와 로욜라대학원에서 미술교육과 교육학을 각각 전공하고 지난 1999년부터 일선 교사로 근무해왔다.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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