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동포전국연합, 26일 시카고서 ‘대동포 강연회’
재미동포전국연합(회장 윤길상/이하 동포연합)이 시카고에서 대동포 강연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통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재미동포연합은 지난 26일 글렌뷰 타운내 윈담호텔에서 ‘한반도 전쟁종식, 평화통일을 향한 대전제’를 주제로 한 대동포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회는 윤길상 회장의 인사말과 강사진 소개, 강연 및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강사진으로는 클레어몬트대학 종교철학 및 신학과 민경석 교수, 에릭 서로킨 인권변호사, 오클란드대 의학건강대학 박문재 교수 등 3명이 초청돼 각각 ‘정전협정에서 평화협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인권문제’, ‘지난 5년, 앞으로의 5년: 68년 적대관계 종식의 희망’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를 주최한 재미동포연합의 윤길상 회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은 쉽지가 않은 문제”라고 단언하면서 “우선 정전협정이라는 말을 평화협정이라는 말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고 더불어 남한과 북한의 주민들은 물론 해외의 동포들 역시 통일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장에는 시카고지역 안보단체 관련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강연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때 고성이 오가기도 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김진규 안보단체협의회장은 “종북단체로 낙인찍힌 재미동포연합이 어떠한 방식으로 한인사회에 종북의 메시지를 전달하려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회원 50여명과 함께 행사장을 찾게 됐다”면서 “북한찬양 및 한국정부 비방 관련 내용이 나오면 조용히 태극기를 흔드는 것으로 항의의사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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