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불법 체류자들의 체류신분 합법화 등을 골자로 하는 포괄이민개혁법안이 앞으로 6개월 내에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미국 내 스페인어 방송인 텔레문도, 유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민법 합의는 올해 안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며 “가능하다면 올 상반기 안에 마무리 짓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민법을 다른 어떤 문제보다 우선순위에 놓겠다고 약속한다”며 “이제 기술적인 문제는 없으며 정치만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법 합의에 앞서 국경 경비부터 강화해야 한다는 공화당 보수파 의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행정부가 이미 미국과 멕시코 국경경비를 강화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 4년간 국경경비를 위해 정부가 한 일이 이전 20년 동안 해온 일보다 더 많았다”며 “수년 전 공화당 의원들이 포괄적인 이민개혁을 추진하는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거의 모든 것을 실행에 옮겼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민개혁법안 성사를 위해 공화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을 포함한 ‘8인 위원회’(Gang of Eight) 소속 양당 의원들을 사적 또는 공적으로 만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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