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에 재외동포를 다루는 과목이 정식으로 개설된다.
재외동포재단은 한국 외국어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3월부터 한국 외대에 재외동포 관련 교양과목인 ‘세계사와 한국’을 개설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세계사와 한국’ 강좌에서는 미주 한인 등 세계사 속에서 한민족 이주 역사와 현황을 전반적으로 다뤄 재외동포들에 대한 대학생들의 이해를 돕게 된다. 수업은 사학과 임영상 교수가 총괄하며 각 대학 재외동포 전문가와 각국 재외동포들의 특강도 곁들일 예정이다.
2학기에는 ‘세계의 한민족’이란 과목으로 명칭이 바뀌어 진행된다. 임 교수는 “720만 재외동포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재외동포에 대한 한국사회의 이해는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수업을 통해 미래 주역인 대학생에게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동포사회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재외동포재단은 이와 함께 올해 전국의 15개 대학에서 재단 임원들이 대학을 찾아가 재외동포에 관해 강의하는 ‘찾아가는 재외동포 이해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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