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이학주(22·사진)가 메이저리그 공식 홈사이트가 선정한 100대 유망주 랭킹에서 56위에 올랐다. 이학주는 또 ESPN 인사이더의 키스 로 기자가 선정한 100대 유망주 랭킹에서는 78위에 랭크됐다.
MLB랭킹이나 ESPN랭킹 모두 이학주에 대한 평가는 비슷했다. 최고의 수비형 숏스탑으로 빅리그에서 얼마나 클 수 있는지는 그의 방망이에 의해서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지난 시즌 레이스 산하 더블에이(AA) 몽고메리 비스키츠에서 116경기에 출장한 이학주는 타율 0.261에 4홈런 37타점에 그쳤다. 삼진을 102개 당하고 포볼은 51개를 얻어냈다. 부진한 타격으로 인해 지난해 ESPN랭킹 12위에서 올해는 78위로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
로는 “이학주는 좋은 어깨를 가진 수비형 숏스탑으로 주루에서도 빠른 스피드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학주가 빅리그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그가 빅리그에서 임시방편으로 전락할지 아니면 장기계약을 맺게 될지는 그의 방망이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MLB는 이학주가 좋은 라인드라이브타법을 구사한다면서 그의 타격이 향상되면 선두타자로도 나설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하위타선에서 뛰는 골드글러브급 숏스탑이 되는 것은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양 랭킹 모두 최고 유망주로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주릭슨 프로파(20)가 뽑혔다. 센터필더인 프로파는 지난해 마이너리그에서 타율 0.280, 14홈런, 62타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령 앤틸리스 제도 출신인 프로파는 한국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1라운드 상대인 네덜란드 대표로 나설 수 있어 한국에는 경계대상 중 한 명이었지만 얼마전 빅리그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WBC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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