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L주정부 시행 새 제도…25일 한인노인대상 설명회
사진: 25일 열린 설명회에서 존 홀튼(좌측에서 두 번째) 주노인국장이 매니지드 케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로 시행되는 일리노이주정부 의료보험제도에 대한 한인노인 대상 설명회가 지난 25일 시카고 무궁테라스아파트에서 열렸다.
한인사회복지회와 주노인국이 공동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존 홀튼 주노인국장, 복지회 서미영 디렉터, CLESE(영어가 제한적인 노인들을 위한 연합기관)의 말타 페레이라 사무총장 등이 연사로 나왔으며 120여명의 한인노인들이 참석해 의료보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쿡카운티에서 지난 2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매니지드 케어(Managed Care)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전달됐다. 매니지드 케어는 기존 의료서비스에 가사보조, 대중교통 등의 일반 서비스가 합쳐진 통합의료서비스로, 시카고시에서는 올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노인들이 가정에서 매니지드 케어를 받을 경우 요양원에서 장기 요양하는 것보다 비용이 4분의 1 정도밖에 들지 않아 주정부예산이 크게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홍보부족으로 이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수혜자인 노인들이 잘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존 홀튼 노인국장은 “65세 이상 인구 10명 중 7명이 매니지드 케어를 받게 될 것이다. 올 10월부터는 시카고시 거주 노인 13만7천여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지난 8개월간 헬스케어 관련 법안의 변동사항이 많기 때문에 노인들이 새 법안의 희생자가 아닌 수혜자가 되도록 설명회를 많이 열어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서미영 디렉터는 “메디케이드 수혜자는 2014년 1월,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이중수혜자는 올해 10월부터 매니지드 케어 서비스를 받게 된다. 주정부와 계약한 6개 기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고, 기간내 선택하지 않을 경우 기관이 무작위로 선정된다. 선택 후 90일이내에 기관변경이 가능하며, 1년간 선택기관의 담당 코디네이터가 본인의 건강을 관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강제성은 없어 매니지드 케어에 참여하지 않는 노인들은 다니던 병원을 계속 다닐 수 있다”고 덧붙였다.<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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