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3일 열린 한인회 전•현직 회장단 모임에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시카고 한인회의 위상제고와 한인사회의 권익신장을 목적으로 하는 전•현직 한인회장단 모임이 결성됐다.
김종갑 현 한인회장과 전직 한인회장(김창범, 김희배, 박해달, 변효현, 심기영, 이국진, 장기남, 장영준, 정종하)등 10명은 지난 23일 나일스 장충동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향후 활동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종갑 회장은 “그동안 한인회를 이끌어오면서 어려울 때마다 전직 회장님들의 의견과 조언을 듣고 싶을 때가 많았다. 이에 정기적인 모임의 필요성을 느껴 한달전부터 준비해 마련한 자리”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날 전직 회장들은 한인회와 한인사회가 나갈 길을 모색하는 바람직한 모임은 환영한다고 전제하고, ▲한인사회의 모든 행사나 중요한 결정에는 한인회가 중심과 우선이 돼야한다 ▲모든 전직회장들이 단합해서 현 회장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 ▲젊은 한인들과의 잦은 만남을 통해 한인회 모임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그러나, 정기적으로 모이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경험을 전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모임을 갖고 한인사회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친목성의 모임이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재정적 문제와 안건 결정 등에 신중해야하고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모임이 지속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토론 끝에 현 회장과 직전회장이 공동 대표를 맡기로 결정됨에 따라 김종갑 회장과 장기남 직전회장이 전•현직 회장단 모임의 공동대표직을 맡게 됐다. 전•현직 회장단 모임은 의견수렴의 필요성을 대두되면 언제든 공동대표의 권한으로 소집될 수 있다.
김종갑 회장은 “한인회 위상, 운영의 어려움 등 문제 발생시 논의하는 모임이 되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없었던 모임으로 앞으로 한인사회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모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남 직전회장은 “한인회가 우선이 되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 한인회와 먼저 상의하고 시작되는 일이 한인회에 힘을 주고 한인 서로간의 단결을 위하는 길”이라고 전했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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