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개발에 사용되는 시추선을 기반으로 한 형태의 선체에 상부구조에는 거대한 탁구공을 방불케 하는 레이더 장치를 탑재한 선박(Sea-Based X-band Radar, SBX 사진 위)이 지난 달 22일부터 정박해 있던 진주만을 떠나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이에대해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전쟁도발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고 있다.
하와이 주둔 미 해군은 지난 3월22일 해당 레이더 추적시스템이 통상적인 점검을 위해 항구를 떠났다는 공식적인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CNN의 최신 보도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전쟁도발 성명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하기 위해 SBX와 또 다른 군함 1척을 출항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들은 미 해군소속으로 현재 일본에 정박중인 탄도미사일 요격기능을 갖춘 구축함 1척이 최근 한반도 근처로 이동한 상태라고 밝혔다.
X-밴드(8 - 12GHz) 주파수를 탐지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해상 레이더를 보유하기 위해 미 해군이 들인 비용은 약 100억 달러로 미사일 방어청 관할의 장비이다.
SBX 상부의 거대한 구형 구조물 내부에는 이지스함에도 탑재되는 위상배열 레이더의 약 10배에 달하는 무려 4만5,000여 개의 배열 방사소자가 사용돼 2,500마일 떨어진 곳에서 던져진 야구공의 궤적도 추적해 낼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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