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드슨대 주최, ‘미래를 여는 음악회 특별후원의 밤’
▶ 본보 특별후원
사진: ‘미래를 여는 음악회 특별후원의 밤’에서 마이클•대니엘라 부부가 환상적인 공연을 펼치고 있다.
마술과 클래식음악 연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조화에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
저드슨대학이 주최하고 본보 등이 특별후원한 제6회 ‘미래를 여는 음악회 특별후원의 밤’이 지난 13일과 14일 저녁 롤링 메도우즈 타운내 홀리데이 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저드슨대학이 형편이 넉넉지 않은 한국의 젊은 음악가 1명을 저드슨대학 전문연주자과정 전액 장학생으로 1년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기금모금 이벤트다.
이날 행사는 특별후원의 밤을 기획한 저드슨대 이소정 교수의 환영인사, 김종갑 한인회장 축사, 김기봉씨(바리톤) 축가, 만찬, 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클래식 음악과 마술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마이클•대니엘라 포커 부부가 특별초청돼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마이클의 재치 있는 입담과 카드, 링, 상자, 줄, 테이블 등을 이용한 화려한 마술이 긴장감을 극도로 올리는 대니엘라의 바이올린 선율과 어우러지자 110여명의 관객들은 금새 공연에 몰입됐다. 마술쇼를 가까이서 처음 본 어린이들은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테이블을 벗어나 무대 앞으로 모여들었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 어른들도 마술 하나하나가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냈다. 더욱이 마술쇼 중간중간에 아이들을 무대 위로 초대해 마술에 직접 참여하는 순서도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이날 공연은 마이클•대니엘라 부부의 아들 크리스토퍼도 동참한 꽃을 이용한 마술을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팰러타인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배서구군은 “마술쇼는 처음 봤는데 너무 신기했다. 특히 테이블 공중부양 마술은 잊지 못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상화씨(로미오빌 거주)는 “좋은 취지의 음악회라서 꾸준히 후원해왔다. 특히 이번에는 마술쇼를 함께 한다고 해서 아이들과 같이 왔는데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소정 교수는 “관중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등 기존의 음악회와는 다른 이벤트여서 호응이 무척 좋은 것 같다. 꾸준히 후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오늘처럼 웃을 수 있는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홍세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