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와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각각 적지에서 벌어진 시리즈 6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와 애틀랜타 혹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 시리즈를 4승2패로 끝냈다.
3일 보스턴 TD가든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동부컨퍼런스 1라운드 시리즈 6차전에서 닉스는 카멜로 앤소니가 21점, 이맘 셤퍼트가 17점을 올리는 등 5명이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하며 케빈 가넷이 15점과 10리바운드로 분전한 셀틱스를 88-80으로 꺾고 시리즈를 마무리 지었다.
3연승을 거둔 뒤 2연패를 당해 6차전까지 끌려온 닉스는 이날 4쿼터 한때 75-49, 26점차까지 앞서가다 20-0 스퍼트를 앞세운 셀틱스의 맹추격에 종료 3분30초를 남기고 4점차(79-75)까지 쫓겨 치욕적인 역전패를 당하는 듯 했으나 앤소니와 올해의 식스맨 J. R. 스미스의 활약으로 간신히 위기를 모면하고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애틀랜타 필립스아레나에서 펼쳐진 또 다른 동부 1라운드 경기에서 페이서스는 조지 힐과 데이빗 웨스트가 21점씩을 뽑아내며 역시 막판 혹스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81-73으로 승리, 4승2패로 시리즈 승리를 따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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