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점차 리드 날리고 1승3패 벼랑 끝 몰려 4차전 그리즐리스에 97-103 OT 역전패
OKC 주포 케빈 듀란트(오른쪽)와 스캇 브룩스 감독이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NBA 파이널스’는커녕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도 못 오르고 탈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부 컨퍼런스의 탑시드로 당당히 포스트시즌 무대에 올랐던 썬더는 13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벌어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도 연장 접전 끝 5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97-103으로 역전패, 첫 승 뒤 3연패로 한 번만 더 지면 시즌이 끝나는 벼랑 끝에 섰다. 케빈 듀란트는 27점을 올렸지만 27번이나 슛을 쏜 결과였다. 그 중 17개가 빗나가 팀을 구하지 못했다.
LA 클리퍼스를 2연패 뒤 4연승으로 돌려세우고 2회전에 오른 그리즐리스는 이날 17점차 간격을 16분 만에 지워버리며 새로운 서부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마크 가솔과 잭 랜돌프가 46점 23리바운드를 합작하며 썬더 프론트라인을 무너뜨렸다. 가솔은 블락샷도 6개를 기록했다.
그리즐리스 포인트가드 마이크 칸리도 듀란트와 비슷한 경기를 치렀다. 야투 21개 중 7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그 중 4개가 3점슛이었고 자유투 6개를 곁들이며 24점을 올렸다.
5차전은 15일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벌어진다. 하지만 1승3패 열세를 뒤집은 팀은 NBA 역사상 8개 팀밖에 없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