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2번 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홈코트를 굳게 지켜 6번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3승2패 우위를 점했다.
스퍼스는 14일 7전4선승제 2회전 시리즈의 안방 5차전에서 워리어스를 109-91로 완파했다. 홈코트에서 치른 첫 두 경기에서 2차 연장 대접전 끝 1승을 건진 게 다행이었지만 그 후 주도권을 잡고 시리즈를 풀어나간다는 인상이 짙다.
스퍼스는 이날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가 워리어스 골밑을 자유자재로 파고들며 25점에 10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고, 2년차 포워드 크와이 레너드가 야투 8개 중 7개를 성공시켜 17점(7리바운드)를 보탰다. 팀 덩컨도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여했다.
주전 포워드 데이빗 리의 복귀에 기대를 걸었던 워리어스는 고질적인 발목부상이 도진 주포 스테픈 커리가 9점(8어시스트) 4턴오버로 부진, 15-12 이후 추격전만 펼치다 벼랑 끝에 몰린 신세가 되고 말았다.
워리어스는 20세 신인 포워드 해리슨 반스(키 6피트8인치)가 대학무대에서 뛰기도 전부터 AP 선정 ‘프리시즌 올아메리칸’로 뽑히는 등 노스캐롤라이나 입학 때 ‘차세대 마이클 조단’으로 불리던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한데 만족해야 했다. 작년 6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리어스가 종합 7번으로 지명한 반스는 4차전에서 26점 10리바운드로 워리어스의 승리를 이끈데 이어 이날에도 25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워리어스의 시즌 생명이 걸린 6차전은 16일 북가주 오클랜드의 오라클센터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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