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캐릭터 디자인업체 ‘부즈 캐릭터 시스템즈(Vooz Character Systems)’사의 김부경(42 사진) 대표가 하와이를 방문했다.
2000년 토종 캐릭터 ‘뿌까(Pucca)’를 처음으로 소개하며 월트 디즈니와 워너브라더즈 등 유명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 세계 70여 개국에 진출에 연간 4,00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김부경 대표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스토리와 사랑이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밝히고 “여러 가지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뿌까’를 통해 여자가 먼저 사랑을 표현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남녀관계를 표현코자 했다”고 전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란 아이들이 주로 보는 것으로 여겨져 왔지만 ‘뿌까’의 경우 스토리를 이해할 만한 10-20대 소녀들을 타겟으로 탄생시킨 것이 인기를 끈 주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뿌까’ 애니메이션은 미국에서는 이미 시즌2까지 방영을 마쳤고 세 번째 시즌의 제작을 준비 중으로 내후년 말 정도에 방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뿌까의 배경은 사랑의 섬이라는 가상의 장소인데 한국이라면 제주도, 해외라면 하와이도 연상되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힐링과 평화, 그리고 사랑을 떠올릴 수 있는 하와이와 연계해 보자는 제니스 고 글로벌기업전문 컨설턴트의 제안으로 ‘뿌까 하와이’의 운영을 맡게 될 황보 진호 ‘E-Street’ 대표와 동행해 이 곳을 방문하게 됐다는 것.
특히 올해로 미주 한인 110주년을 맞이하는 하와이 한인사회, 그리고 하와이 관광시장 홍보를 위한 캐릭터 산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하와이 투어리즘 오소리티(HTA)와도 이번 방문기간 동안 협의를 가질 예정이고 차후 하와이에 전해져 오는 신화와 전래동화를 활용한 현지 테마 파크도 구상 중이라고 전했다.
현재 김 대표는 한국에서 캐릭터 산업을 통한 친환경식품들의 홍보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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