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트, 오늘부터 샌안토니오서 NBA 파이널스 3, 4, 5차전
일부에서는 이미 히트 르브론 제임스가 스퍼스 티아고 스플리터(앞)의 덩크슛을 막는 이 2차전 장면을 이번 시리즈의‘터닝포인트’라고 말하고 있다.
마이애미 히트의 타이틀 방어전인 2012~13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 마이애미에서 치른 첫 두 경기에서는 1승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가운데 다음 세 경기는 11일부터 ‘도전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안방에서 벌어진다.
스퍼스가 1차전을 따내며 첫 기회에 홈코트 이점을 빼앗았다. 적지에서 1승만 건지면 된다는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하지만 챔프 히트는 9일 2차전에서 103-84로 화끈하게 받아치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스퍼스가 62-61로 앞섰던 3쿼터 후반 돌연 30-5로 몰아치며 압승, 홈코트 이점을 빼앗기고도 마치 주도권을 잡은 것처럼 거론되고 있다. 이때 나온 르브론 제임스 블락샷이 시리즈의 ‘터닝포인트’란 말까지 벌써 나오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다음 세 경기는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벌어진다. 스퍼스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까지 포함, 41승7패를 기록한 곳이다.
히트는 여기서 최소한 1승을 거둬야 이번 시리즈를 다시 마이애미로 가져갈 수 있고, 1승만 건질 경우에는 마지막 6, 7차전에서 모두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서로 상대 수퍼스타들은 잘 ‘관리’하고 있다. 히트는 2차전에서 스퍼스의 토니 파커-팀 덩컨-마누 지노빌리 ‘빅3’를 27점으로 묶었고, 스퍼스도 히트의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바쉬 ‘빅3’에 합계 39점만 내줬으면 선방한 셈이다.
차이는 히트의 3점포다. 히트는 1차전에서 3점슛 25개 중 8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해 88-92로 패한 반면 2차전에서는 19개 중 10개를 적중시켜 스퍼스를 KO시켰다.
히트의 이번 포스트시즌 3점슛 성공률은 36.3%로 게임당 20.1개 중 7.3개를 성공시키고 있다.
<이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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