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퍼스, 히트 대파 113-77 NBA 파이널스 2승1패 리드
▶ 토니 파커 햄스트링 부상 오늘 4차전 출전 가능할 듯
샌안토니오 팬들이 상대 스타 르브론 제임스를 놀리며 3차전을 즐기고 있다.
‘도전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홍수환급’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를 36점차로 눕히고 2차전에서 당한 19점차 ‘녹다운’을 말끔히 설욕했다.
스퍼스는 11일 홈코트에서 치른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 3차전에서 113-77로 압승, 먼저 2승(1패)의 반환점을 돌았다. NBA 파이널스 역사상 3차전을 따낸 팀의 승률이 92%나 되는 걸 보면 스퍼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이다.
예상대로 3점슛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날에는 스퍼스가 3점슛 16방으로 NBA 파이널스 신기록을 세우며 일찌감치 히트를 돌려세웠다. 그 중 7개를 대니 그린(27점)이 성공시켰고, 팀 덩컨(12점 14리바운드 2블락샷)과 크와이 레너드(14점 12리바운드 4스틸)는 골밑에서 히트 프론트라인을 압도했다.
히트의 ‘점프슛’을 우습게 보는 듯 밀착수비를 하지 않고 골밑부터 굳게 지킨 스퍼스의 작전이 맞아떨어졌다. 히트는 르브론 제임스(15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슛 21개 중 14개, 마리오 찰머스는 5개가 모두 빗나가는 바람에 4쿼터 초반 29점차로 뒤졌다.
그 덕분에 스퍼스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27분밖에 뛰지 않은 스타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6점 8어시스트)를 계속 벤치에 앉혀둘 수 있었다.
파커는 12일 MRI 결과 파열된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13일 안방 4차전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히트의 에릭 스폴스트라 감독은 스코어가 102-71까지 벌어진 종료 6분 전까지 제임스 등 주전 선수들을 코트에 내버려뒀는데, 이는 이들을 자극하기 위한 ‘충격요법’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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