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율·비운동률 줄어… 성인 비만율도 1998년 후 첫 감소
미국인의 건강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USA투데이는 2013년도 미국 건강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성인 중에서 담배를 피우는 비율이 지난해 21.2%에서 19.6%로 떨어졌고 한 달에 한 번도 업무 외 신체활동을 하지 않는 비운동률은 지난해 26.2%에서 22.9%로 크게 감소했다고 전했다.
성인 비만율도 27.6%로 1년 전(27.8%)보다 다소나마 줄었다. 이번 보고서를 발간한 연합건강재단 측은 성인 비만율이 오르지 않은 것은 1998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50개 주별로는 하와이를 필두로 버몬트, 미네소타, 매서추세츠, 뉴햄프셔 순으로 주민의 건강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주민의 건강상태가 나쁜 최하위권에는 꼴찌의 불명예를 안은 미시시피를 비롯해 아칸소, 루이지애나, 앨라배마 등 미국에서 가장 빈곤율이 높고 교육 수준이 낮은 동남부가 자리했다.
연합건강재단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미국의학협회 등의 건강관련 자료를 토대로 매년 미국 건강보고서를 발표한다. 평가기준은 흡연율, 음주율, 운동률, 감염률, 예방접종률, 조산율, 암발병률 등 27개로 구성된다.
앞서, 지난 6월 미의학협회(AmericanMedical Association)는 비만을 질병으로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르면 미 성인 7,800만명, 어린이 1,200만명이 의학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비만환자로 분류되고 있다.
미 의학협회 패트리스 해리스 박사는 비만을 병으로 인식하는 것이 미국인 3분의 1이 겪고 있는 이 복잡한 문제에 대한 의료계의 인식을 바꾸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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