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와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인 로열 트로피 첫날 경기에서 김경태(27)와 김형성(33)이 1승을 합작했다.
김경태와 김형성은 20일 중국 광저우의 드래건 레이크 골프클럽(파72·7,11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포섬(얼터네잇샷- 같은 편이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 경기에서 알바로 키로스(스페인)-토르뵈른 올레센(덴마크)을 만나 4&2(2홀 남기고 4홀 차)로 승리했다. 이들의 승리를 포함, 이날 4개 포섬 매치에서 3승을 올린 아시아는 유럽에 첫날 3-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김경태와 김형성은 이날 매치 시작과 함께 첫 두 홀을 따내며 2홀 차로앞서 나가 기선을 제압했다. 3번홀 보기로 1홀을 잃었지만 다음 4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내 다시 리드를 2홀차로 벌린 김-김 조는 이후 침착한플레이를 이어가며 점차 15번홀까지3홀차 리드를 잡았고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끝냈다.
한편 태국의 통차이 자이디와 키라덱 아피반랏 조는 스티븐 갤러허-폴 로리(이상 스코틀랜드)를 상대로5&3로 압승을 거두고 승리를 보탰다.
2번홀(파4)부터 줄곧 앞서간 통차이-키라덱은 14번홀(파5)에서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꺾은 뒤 15번홀도 가져오면서 이날 4개 매치 중 가장 먼저 승부를 결정지었다.
일본의 이시카와 료-후지타 히로유키 조도 승리를 보탰다. 니콜라 콜사츠(벨기에)-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와 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아시아팀의 상승세를 지켜냈다.
반면 이날 개최국을 대표해 나선중국의 량원충과 우아순 조는 8번홀(파5)에서 데이빗 하월(잉글랜드)-마크 워런(스코틀랜드) 조에게 리드를내준 뒤 끝까지 따라잡지 못한 채 결국 2&1으로 무릎을 꿇어 유럽에 1점을 안겼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로열트로피는 아시아와 유럽에서 각각 8명씩 팀을 이뤄 대결을 펼치는 대회로 첫날4개 포섬매치에 이어 21일에는 포볼(베스트볼- 팀의 두 명이 각자 볼로플레이한 뒤 좋은 스코어를 그 홀의팀 스코어로 하는 것) 4개 매치가 열리고 22일에는 출전선수 전원이 나서는 8개 싱글매치가 펼쳐진다. 지난해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린 아시아팀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